대통령실 "혁신선도 R&D 협의체 구성…예산 대폭 증액"

입력 2024-03-05 16:11   수정 2024-03-05 16:17


대통령실이 ‘혁신 선도형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도 R&D 예산을 혁신 선도형 산업에 대폭 투입하기로 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의 연구 재정 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 가입이 임박했다”며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내년부터 정부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여러차례 말했다”며 “3개 부처의 5개 대표 (혁신 선도형)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R&D 투자 시스템을 개혁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선도형 R&D로, 퍼스트 무버형 R&D로 바꿔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중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안건으로 내년도 R&D 투자 계획 안건을 상정한 뒤 이후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이날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의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으로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연구를 EU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가입이 확정되면 한국 연구자가 EU 연구비를 받아 글로벌 R&D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박 수석은 "오는 3월 하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 가서 협상 타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또 AI 반도체 선도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PIM(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을 위한 한국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저전력 AI 반도체 등을 다 엮어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석인 미래전략기술비서관실에서 양자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차세대 원자력 기술 등 국가전략 기술을 중점으로 연구·개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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